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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175

셔터를 올리며 ​ ​ ​ ​ ​ 나는 아직 태어나서 한번도 가게 셔터를 올려본 경험이 없다. 새벽 언저리, 밤 늦은 시간 거리를 지나다 보면 가게 셔터를 올리고 혹은 내리는 사장님들을 보는 것이 전부. 부모님도 그렇고 대부분 회사를 다녀서 자영업의 생활경험이 전무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기분을 들게 해주었다. 직접 만져본 적 없지만 눈으로는 익숙한 그 기억들을 떠올리며 책을 정독하였다. ​ ​ ​ ​ 이 책의 저자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운영했던 가게부터 그 이후의 사업까지 한 가정의 일대기를 기록하였다. 동네에서 작은 구멍가게를 시작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 ​ 학교 다닐 때에도 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둔 친구들을 부러워하곤 했었는데 그때는 그 이유가 참 단순했던 것 같다. 떡볶.. 2023. 3. 20.
퀀텀 시크릿 ​ ​ ​ ​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행복과 불안을 함께 가지고 사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바란다. 내 운명이 정말 정해져있다면 그것을 정녕 바꿀 순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살아가면서 맺어지는 인연들, 흩어지는 인연들을 거쳐오면서 끌리고 끌어당기는 보이지 않는 끈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될 것이다. ​ ​ 사실 사주, 운명, 팔자 이런 것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으로 인한 결과라는 인식을 더 많이 했다. 그래도 무엇이든 과유불급 이라고, 과하지 않은 선에서 재미삼아 참고삼아 이러한 류의 책을 읽고 경험을 했던 것 같다. ​ ​ ​ ​ ​ 이 책은 보통의 운명이나 행운에 관한 책이 얘기하는 부자.. 2023. 3. 19.
세상 끝 등대 ​ 나의 본가는 바다가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바닷가로 놀러가는 일은 흔했고 등대를 보는 일 또한 흔한 일이었다. 그래도 어릴 때에는 마냥 신기하고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 드넓은 바다를 지키는 곳이라니! ​ ​ ​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본가를 떠나며 바다는 마음을 먹어야 볼 수 있게 되었다. 조금은 오랜 시간 차를타고 가야 바다를 볼 수 있었고 그렇게 만난 바다를 보는 내 시야에서 등대는 사라졌던 것 같다. ​ ​ ​ ​ ​ 저자는 스페인의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자인 곤살레스 마사아스로 이 책에 나오는 34개의 등대 중 그가 실제로 방문한 곳은 아직까진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직접 수집한 이야기와 제작한 삽화를 시적으로 조합하여 등대들을 향해 떠나는 지도첩 형식의 독특한 이야기집.. 2023. 3. 16.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 ​ ​ ​ 여행에도 기술이 필요할까? 자유를 찾아 간 여행에도 기술이 필요하면 그것은 자유가 맞을까? 문득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나다움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고 떠난다면 그 여행의 가치가 이전보다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 인생의 본질을 깨우칠 수 있는 여행을 다녀온다면 내 삶은 지금보다 조금 더 반짝일 것 이고 나와 내 주변의 관계들도 유연하게 흘려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 ​ ​ ​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작가이다. 인생학교라는 프로젝트학교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모토 아래 2008년 런던에 처음 문을 열었고 암스테르담, 베를린, 파리, 상파울루 등에 분교가 있다고 한다. 삶의 본질과 연결된 다양한 질.. 2023. 3. 14.
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 나는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다행히 털 알러지도 없다. 근데 한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적은 없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정말이지 큰 책임감이 따르는 것이고 같이 사는 이들의 동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 좋다고 해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같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깔끔떠는 내 성향도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고양이 주변에서 흔히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들을 참 좋아한다. ​ ​ ​ ​ 이 책의 저자는 고양이를 키운다. 고양이 집에 사람이 산다고 해서 흔히 말하는 집사. 주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도 정말 많이 늘었다. 내 주변에는 강아지는 많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그리 없어서 접할 기회가 적긴했지만 .. 2023. 3. 13.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 이번에는 1일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 편이다! 이전 정치, 지구 공부에 이어서 심리편까지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심리관련 된 책, 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흥미롭기 때문에 더더욱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 ​ ​ 심리학을 배운다는 것은 인간을 배우고, 더 나아가 세상의 이치를 배운다는 말과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페이지 4 머리말 ​ 사람이 있는 곳에는 곧 심리학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심리라는 것은 인간과 분리시킬 수 없다. 인간의 생각과 욕구, 감정 등이 뒤섞여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상호간의 심리전을 늘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 ​ ​ 목차는 총 7장으로 나뉘며 심리와 관련된 100가지가 소개되고 있다. 이는 중,고등 교과 연계.. 2023. 3. 9.
불길을 걷는 소방관 구급차를 타본 경험 사실 없으면 좋을 경험이긴 하다. 그러나 내가 혹은 내 가족이, 나의 친구가 구급차를 타본 경험이 있다면 119라는 번호가, 소방서라는 곳의 존재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더욱이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 존경하는 직업 순위에서 늘 상위권에 있는 '소방관' 나 또한 늘 그래왔다. 부모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이 소방관이라고 아직도 이야기하고 다닌다. 가장 먼저 들어가서 제일 마지막으로 나오는 직업. 물론, 모든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본인 직업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값진 일이다! ​ 그러나 나는 여전히 소방관을 너무나 존경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것들과 더불어 더 자세히,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 ​ ​ ​ 현직 소방관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이.. 2023. 3. 7.
아무도 ​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일 수 있겠다. 순수함이 사라져가고 있는 어른들을 위해 고민을 비우게끔 잡념을 비우게끔 조금은 고독한 시간을 즐길 수 있게끔 그런 그림책도 있다는 사실. ​ ​ ​ 정지되고 불안했지만, 노랫말처럼 흐르던 시간 '아무도 없는 시간'을 겪은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책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 코로나가 시작된 2019년 11월 벌써 3년이 지나가는 이 시점. 점차 마스크와 멀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확진자가 많다. 그 긴 시간동안 우리가 경험한 아무도 없던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 ​ ​ ​ ​ 옮긴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다. 그래서인지 그림고 함께한 말들은 노래가사 처럼 멤돈다. ​ ​ ​ ​ 텅빈 광장, 미술관, 공항, 도서관 늘 복.. 2023. 3. 5.
푸켓 ​ 태국 전문가가 직접 만든 가이드북인 해시태그 시리즈 푸켓편! 푸른 바다를 보니 바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다. ​ ​ ​ ​ 여행 가이드북 그리고 태국애서 한달살기 팁을 제공해주고 있다. 해시태그 여행 시리즈의 책에는 여행 뿐 아니라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생활 팁들이 함께 담겨져 있다. ​ ​ ​ ​ 목차는 태국, 푸켓, 태국남부 한달살기와 빠통, 까론, 까따, 나이한 & 리와이 등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관광지들의 정보가 소개된다. ​ ​ ​ ​ 책의 처음에 있는 이 사진을 보니 뭔가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 푸른 바다와 청명한 하늘이 주는 이 쾌적함은 직접 가보지 않아도 느껴진다. 저자가 처음 태국을 방문했을 때의 그 기억으로 이후에 다시 방문했을 때를 기억하며..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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