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서 후-175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책이 사라진 세계라면.. 서점도 없고 도서관도 없고 북카페도 없겠지? 그런 세상이 나는 어색하고 싫을 것 같다. 책은 늘 가까이에, 책장에 가득 꽂혀있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우리집에는 늘 책이 가득했다. 어릴 때에 서점이나 도서관을 가는 일이 잦았고, 부모님께서는 일주일에 몇권씩 대여해주는 시스템을 신청해주시기도 하였다. 그래서 본가에서 나와 살고 있는 집에도 다행히, 책장에 책이 가득하다. 그래서 나는 이 제목대로의 삶은 삭막할 것 같다. 책과 함께 온 것들! 클리어 파일, 네임스티커, 다봄출판사 도서목록이 들어있었다. 귀엽다. 이 책은 디지털 문명이 발전하고 그 혜택을 누릴수록 개인의 자율성이 훼손되고, 공동체의 가치가 옅어지고 있는 오늘을 바라보는 작가의 염려가 고스란.. 2023. 6. 7. 90일 밤의 우주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상공을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 커다란 건물도 작은 점으로 보이게 된다. 하물며 인간은 더욱이 작게 느껴진다. 늘 비행기를 타면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저 작은 곳에서 더 작은 우리는 뭘 그렇게 복잡하게 사는가 하는 생각도 들기 마련이다. 비행기로 지나는 하늘보다 더 높이, 무한한 세계인 우주에서 바라보면 아예 보이지도 않을 우리. 그래서 그 낯설고 신비로운 세계는 늘 궁금하고 신기한 것 투성이다. 천문우주라는 것이 흔히 말하는 태양, 달, 별이 살아가고 있는 곳이라 익숙하면서도 그 세계를 관찰하고 다가가기까지 일반인에게는 낯선 것들 투성이다. 잠들기 전 침실에 있는 이 달을 보면 언젠가 실제로 볼 수 있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곤 한다. 미디.. 2023. 6. 4. 홋카이도 홀리데이 홋카이도! 몇 년 전 겨울에 다녀왔던 곳이다. 겨울 삿포로 여행은 정말 낭만적이고 감성충만했던 기억이 난다. 매일 눈이 내렸는데 여행 다니기 좋은 곳. 눈이 소복히 쌓였지만 불편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홋카이도 홀리데이를 통해 다른 계절의 모습도 보고 내가 다녀왔던 지역도 회상할 수 있었다. 겨울에 또 가라고 하면 또 갈텐데 지난 여행 때 방문하지 못했던 곳들도 많이 있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목차는 홋카이도 미리보기와 하이라이트,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지역별 가이드도 있으니 휴가가 짧은 한국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역시나 늘 아쉬운 여행, 길게 가서 유명하지 않은 곳들도 구석구석 돌고싶은 마음이 크다. 여행.. 2023. 5. 31. 원점으로 돌아오다 어느 수학 교사의 첫사랑 이야기라니 '수학'이라는 의미가 첫사랑에 어떻게 달리 부여가 될지 궁금했다. 첫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참 아련하고 그렇다. 첫사랑이라 정하는 기준은 각자 다르듯이 마냥 아련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고 실패했어도 행복했을 수 있고 어쩌면 그 어렵다는 첫사랑과 결실을 맺었을 지도 모른다. 저자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의미가 어떤 것일까? 저자는 수학교사였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바쁘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시간은 느리게 흘렀고 그렇게 20년이 흐른 후 퇴직했다고 한다. 어느 직업이든 퇴사를 결심하고 주변에 알리면 이래저래 말이 따라온다. 그 좋은 직업을 왜 관두느냐? 왜 버티지 못하느냐? 여러 가설들은 퇴.. 2023. 5. 30. 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늘 이야기하지만 미술은 알면 알 수록 흥미롭다.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 현실이기에 작가와 그림에 관한 정보를 알고있다면 조금 더 풍부한 감상을 할 수 있다. 책의 첫 장 부터 선물같은 글귀가 있다. 파란 배경의 가득한 별을 보니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게 되었다. 책은 1,2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장은 하루 정도 시간을 할애하면 좋을 대표 미술관을 다루고 있가. 루브르박물관, 오르게 미술관, 퐁피두 센터, 오랑주리 미술관, 로댕 미술관을 만나볼 수 있다. 2장은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작은 미술관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프랑스 국립산업예술대학에서 역사예술문화 해.. 2023. 5. 26. 선인장의 편지,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이렇게 감성돋는 상자 안에 책이 도착했다. 책을 받는다는 것 자체로도 기분이 좋지만 이렇게 책을 배송받으니 좋은 기분이 배가되었다! 총 두권의 시집. 선인장의 편지와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라는 제목의 책이다. 나는 시집이 참 좋다. 짧은 문장속에 많은 의미가 들어가있고 함축적으로 표현해내는 시인의 발상이 대단하고 참신하다. 책을 펼치니 이렇게 짧은 편지도 함께 들어있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 하다. 이병인 장유니 작가는 부부라는 점! 책을 펼치고야 알았다. 두권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이지만 사랑이 참 많은 것 같은 부부이다. 제 1시집의 선인장의 편지는 1,2부로 되어있다. 장유니 작가가 선인장에게 라는 제목으로, 이병인 작가가 .. 2023. 5. 16. 마테 메오 상담치료 어렸을 때에는 상담이라는 직업에 관심도 궁금증도 없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되고 직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업을 갖고싶다면 심리상담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이런 저런 핑계로 한켠에 묻어두고 살고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인 것은 여전하다. 보통 상담이라하면 대면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미술치료 정도가 떠오른다. 보이는 상담이라는 것이 무엇일지 신선했고 흥미로웠다. 저자는 이유미씨로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청소년상담복지 정공 후 독일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고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귀국 후 푸른나무재단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상담,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전담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상담과 교육, 컨설팅도 하였고, .. 2023. 5. 12. MY ENGLISH CHECKLIST 3768 영어를 손에서 놓으면 안되는데 바쁘게 사는 핑계로, 이런 저런 이유로 한번씩 멀어지는 영어. 외국에서 살 때는 살아야하니까 영어를 쓸 수 밖에 없어서 그런지 정말 회화실력이 쑥쑥 늘었었다. 그러나 한국으로 오고는 외국인을 만나지 않는다면 그렇게 영어를 쓸 일이 많지 않아서인지 오랫만에 영어를 하면 어색하고 생각도 잘 안나고 그런 모습에 각성이 필요해서 오랫만에 기본적이지만 다양한 표현이 가득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총 5가지 챕터로 나뉘어져있다. 패턴문장 993개, 영어표현 2775개로 제목의 3768을 해석할 수 있었다. 언어라는 것이 기본기가 완벽하다면 응용이 금방 늘 수 있고 풍부한 표현을 쉽게 할 수 있다. 아주 기본적인, 기초적인 문장을 시작으로 그 문장 .. 2023. 5. 12. 최소한의 심리학 나의 십 대를 돌이켜보면 그때의 내 심리가 어땠었는지, 그때의 내 심리는 잘 지켜져왔는지 잘 모르겠다. 무난하게 잘 흘러왔던 것 같기도 하고 나름 격동의 시기를 겪었던 것 같기도하고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자라왔다는 배부른소리를 할 수 있을 것도 같고 그렇다. 십 대를 위한 30가지 심리학 도구라고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가 그렇듯이 이제 나이에 기준을 두고 심리파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어려도 어른스럽고, 어른이라도 철없듯이.. 그렇지만, 청소년들의 심리에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써서 돌볼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 아직은 불완전할 수 있고, 튼튼한 울타리가 모든 이에게 갖춰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3명으로 마인드페이지라는 심리상담센터의 공동대표.. 2023. 5. 11. 이전 1 2 3 4 5 6 7 ··· 2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