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몇 년 전 겨울에 다녀왔던 곳이다.
겨울 삿포로 여행은 정말 낭만적이고 감성충만했던 기억이 난다.
매일 눈이 내렸는데 여행 다니기 좋은 곳.
눈이 소복히 쌓였지만 불편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홋카이도 홀리데이를 통해 다른 계절의 모습도 보고 내가 다녀왔던 지역도 회상할 수 있었다.
겨울에 또 가라고 하면 또 갈텐데 지난 여행 때 방문하지 못했던 곳들도 많이 있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목차는 홋카이도 미리보기와 하이라이트,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지역별 가이드도 있으니 휴가가 짧은 한국인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역시나 늘 아쉬운 여행, 길게 가서 유명하지 않은 곳들도 구석구석 돌고싶은 마음이 크다.
여행 정보를 알려주는 가이드북답게 정말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져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부터 먹거리, 교통, 숙소, 일정 등...
여행을 계획하는 것에 있어서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짧은 기간동안 알차게 돌아보고 싶다면 역시 가이드북을 먼저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홋카이도 일주 8박9일이 있었는데,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끊어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특히 겨울의 경험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라벤더 가득한 여름날의 홋카이도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여름날을 기준으로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정말 맛있었던 수프카레!
삿포로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이다.
여행을 가면 로컬푸드만 주로 먹는 편인데 수프카레는 우리 입맛에도 정말 취향저격이 아닌가 싶다.
일반 카레와는 다르게 국물이 있고 야채가 큼직하게 들어가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머무는 동안 두번은 먹었던 수프카레였다.
한국에 와서 비슷하게 만들어보고자 노력해봤으나 실패해서 삿포로에 다시 간다면 바로 먹을 것 같다.
닝구르테라스 또한 정말 동화같았던 곳.
눈쌓인 거리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통나무집들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다양한 액세서리와 장식품, 엽서 등을 파는 곳인데 공예 작가들의 오리지널 작품도 있어서 가격대가 높았던 기억이 난다.
많은 것을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여행에서 그 나라 감성이 담긴 쇼핑은 빠질 수 없지!
이 뿐만 아니라 비에이 투어를 하면서 보았던 눈쌓인 언덕 또한 정말 좋았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자를 수 있는 지도책도 같이 있다.
여행 가기 전, 이 부분을 챙겨서 가야지 하고 책을 덮었다.
이 책은 인페인터글로벌이라는 곳의 멤버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궁금한 세상에 대한 도전, 즐거운 것에 대한 열정,
여행의 설렘과 기대감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업무를 하며 책을 발행하고 있다.
겨울이면 눈 축제와 스키로,
여름이면 라벤더와 꽃밭 언덕으로,
그리고 사시사철 온천으로 유혹하는 선망의 여행지라고 소개되어 있다.
예전보다 자주 일본여행을 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여행은 다녀왔던 도시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행복한 여행을 했던 기억이 난다.
마냥 두껍기만 한 가이드북은 다 보지 못한 채 지쳐버리고 말기도 하는데
이 책은 일본 그리고 홋카이도 지역의 특색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더불어 많은 정보까지 얻을 수 있었다.
올 여름 혹은 겨울에 홋카이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홋카이도 홀리데이로 미리보기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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