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에는 상담이라는 직업에 관심도 궁금증도 없었던 것 같다.
어른이 되고 직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업을 갖고싶다면 심리상담사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이런 저런 핑계로 한켠에 묻어두고 살고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인 것은 여전하다.
보통 상담이라하면 대면으로 이야기를 나누거나
미술치료 정도가 떠오른다.
보이는 상담이라는 것이 무엇일지 신선했고 흥미로웠다.

저자는 이유미씨로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청소년상담복지 정공 후
독일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고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였다고 한다.
귀국 후 푸른나무재단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상담,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전담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상담과 교육, 컨설팅도 하였고,
국내 최초로 마테 메오 프랙티셔너, 치료사, 코칭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슈퍼바이저 자격 수련 중에 있다고 한다.
마테 메오(Marte Meo)라는 조금 생소한 것은
네덜란드인 마리아 아츠가 개발한 특정한 형태의 의사소통 및 상담방법으로
세계적으로 상표등록 된 명칭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핵심 목표는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부모와 전문가가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스스로 발달 과정을 촉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한다.
영상 이미지 관찰에 기반한 강점 발견 지원 방식의 상담교육 방법이라고
이론적으로 나타나있다.
일상적 상호작용 상황을 카메라로 촬영해서 성공적 상호작용이 나타나는
해당장면을 주의 깊게 관찰함으로써 사람들의 자원과 강점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인데
여기서 관계에서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우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상 이미지를 심리상담에 어떻게 적용하고
그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영상이라는 것이 구체적 혹은 심적으로 시각화, 청각화하여 나타낼 수 있는 표시로
지각할 수 있는 형태로 이미 경험된 감각의 심적 반복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림'과 '소리'가 결합되어 구체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 킬 수도 있다.
최근 영상은 다양한 기술적 장치에 의해 기록, 재생, 편집, 가공, 전송되면서
인간 개개인을 스스로 표현하고 기억하는 도구가 된 만큼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상 이미지의 특성과 효과는
현재 관점 중심으로 관찰,
관점의 변화를 통한 통찰(메타관점),
새로운 정보 수집을 통한 통찰,
정서적 참여와 접촉,
성공적 상호작용의 순간을 통해 자신감 향상,
자아상 변화,
자기 모델링,
재귀인,
자동적 사고 제어로 볼 수 있다.
영상이미지에 기반한 관찰로 양육 방법을 진단하고 상담 및 문제해결을
지원하며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행동을 예방하고 감소할 수 있다.
특히 이 기법은 자녀 양육 및 가족 상담에 기여도가 큰 것 같다.
영상이미지이 장점이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존재한다.
영상매체를 통한 폭력성 노출이 쉬워졌고
자극을 쉽게 받기 때문에 현실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가정에서도 꾸준히 제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상담이라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예전과는 달리 현재의 심리상담은 다양한 방법으로
내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특히 이런 마테 메오 상담 치료같은 생소한 것들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기피하기 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조금은 알고 있다면 상담을 받는 것에 두려움을 낮출 수 있을 것 같고
특히나 자녀를 키우고있는 학부모들이 이 상담기법을 알고
필요시 전문가를 통해 진행을 한다면
더 큰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현대적인 상담기법으로 개인의 강점을 활성화하여
자신의 힘으로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다고 정의되어 있다.
혼돈과 혼란이 가득한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심리적인 압박에서 구출해줬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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