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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신경끄기의 기술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by 룰루랄라_vv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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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것들이 멀어지고 정리가 된다.

그냥 알아서 그렇게 되는 것들도 있고,

내가 스스로 정리해야 하는 것들도 생기곤 한다.

무언가 정리가 된다는 것은 주변이 깔끔, 명료해지니 홀가분 할 때도 있지만

같이 나눴던 것들에 대한 정리는 씁쓸함을 남기기도 한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뒤섞여 지내다보니

이 책의 제목처럼 누군가의 관심에 신경을 끌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상대방의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내 감정상태가 피폐해질 수 있으니..

책 제목이 참 끌려 구매한 것도 있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토르가 추천을 해서 ㅋㅋㅋ 결정!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자유를 갈망하지만 직장에 속해있고,

자유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지는 않지만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내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면에서 나에게는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지만

남에게는 관대한 내 모습에서

내 스스로 나를 너무 옥죄는 건 아닌가 싶었다.

나를 너무 특별하고 내가 없으면 이 일이 돌아갈까 라는 어떤 무의미한 자신감으로

내 위치를 착각하며 지내고 있을 수 있다라는 생각에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렇다.

다른 변화를 주려면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을 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한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현재의 지루한 삶을 변화시키려면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야한다.

이런 생각이 들게끔 하는 이 책은 무겁기도 하지만

저자는 화법은 참 재밌다고 생각한다.

나의 실질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 것 같아서 고마운 책.

 

중간중간 이렇게 한마디씩 뼈를 때려주기도 하고,

가슴에 새길 말들이 꽤 많아 줄쳐가며 읽었다.

 

내 삶의 변화를 위해 어떤 기준을 잡아야 할 지 모르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5가지의 가치가 정리되 있기도 하다.

1. 강한 책임감.

2. 내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

3. 실패

4. 거절

5.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하기

맞는 것 같다.

이런 가치들에게서 멀어지면 삶에 변화는 없다.

선택에 책임을 가져야하고,

내 믿음이 언제나 옳은것이 아니기에 내 신념에 취해서는 안된다.

실패를 두려워 한다면 그 어느 도전도 할 수 없고,

내가 정해놓은 범위에서 벗어난다면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조금은 무겁고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나도 언젠간 이 생을 마무리 할 때가 올테니

작가의 말처럼 내 죽음을 깊이 숙고해봐야 한다.

이런 것들을 중요시 여기게되면,

모든 가치가 선명하게 보일 수 있다.

no pain, no gain!

고통이 없으면 얻는것도 없다.

베토벤이 남긴 이 말은 나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매번 실천은 잘 하진 못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번 더 가슴속에 새길 수 있었다.

불필요한 것들에게서 신경쓰고 멀어져야지.

필요한 것들만 남겨서

잘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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