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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조용한 퇴사

by 룰루랄라_vv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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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면 누구나 가슴 속 품고 다닌다는 사직서

이런 사직서의 의미도 참 옛스러워 진 것 같다.

요즘의 우리를 MZ세대라 하는데

이런 세대들의 퇴사는 좀 더 자유로워진 것 같다.

물론 나도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의 직장을 들어갈 수 있으면

지금의 회사에 당당히 퇴사를 하겠지만

MZ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많은 나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어보았다.

조용한 퇴사라는 제목만 보면

유난떨지 않고 완벽한 퇴사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은 퇴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생각과 세대별로 달리 보이는 시선 등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목차는 크게 퇴사라는 의미를 기준으로 현상, 원인, 대책으로 나뉘어져 있다.

퇴사를 잘 하는 방법이 아닌,

퇴사라는 것이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고

그것을 향해가는 방식과 생각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것은 현재 부장, 상무급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게 맞는 것 같다.

조용한 퇴사라는 것은 실제로 사직서를 내는 그 자체의 의미가 아닌

업무시간에 주어진 업무만 하고

평생직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게끔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렇다.

요즘의 우리는 회사에 목숨걸지 않는다.

책에 소개된 내용과 같이

조직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며,

직장이나 직업은 수단이자 과정일 뿐이다.

워라밸을 추구하고 이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많기 때문이다.

다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기성세대는 한참 이전에 나온 YOLO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조용한 퇴사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를 보면

더 혀를 내두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요즘의 우리는 나르시시즘에 빠져서 이런 선택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는 현재의 기성세대들도 한 때 다 경험했던 것 들 일텐데

직장 내에서 그저 꼰대가 뭐 어때서 라는 마인드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MZ세대라도 이직이 결고 만만하고 쉬워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취업난이 이렇게나 심각한데 말이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전문직의 경우 이직이 조금은 더 자유롭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책에서는 화합하는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그저 MZ라는 요즘의 추세로, 타이틀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

기성세대 또한 빠른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고

라떼를 시전해서는 함께 나아갈 수 없다.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나의 모습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고

나와 간간히 부딪히던 상사의 입장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보게끔 해주고

세대별로 퇴사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모든 직장인이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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