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걷기를 좋아하다면
한번쯤은 떠올려 보았을 산티아고 순례길.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이 아닐까 싶다.
올해 긴 휴가를 받아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고자 했지만
일정이 꼬여 취소가 되는 바람에
조금 미뤄진 순례길 계획을 준비하기위해
이 책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길에서
저마다 다른 빛깔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희망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내가 걷는 길이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흔히 순례길이라 하면 순례라는 종교적 의미가 부여되기도 하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은 특정 종교가 아니더라도 문제가 없다.
아는 지인이 한 달 남짓 순례길을 다녀와서
일상에 많은 긍정적은 변화를 주는 것을 보고
나도 언젠가 꼭 다녀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한국 사람들의 휴가는
대기업이 아니면 길게 쓸 수 없는게 대부분이다.
물론 대기업도 길어야 1-2주겠지만
그래서 퇴사를 하고 다녀오는 사람들이 참 많다고 한다.


목차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준비하는 과정과
실제 걸었던 여행기록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현실감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가 20%에도 못 미친다는
설문결과를 보고 놀랬다.
그렇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순례자들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가장 많이 걷던 때는 50만명이 순례길을 찾았다고 한다.
혼자서 시작하는 순례길이지만
결코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스스로를 깨우치고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미래를 그리는 낭만만 있는 것을 아닐 것이다.
보통 한달애서 한달 반이라는 기간동안 걸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국내가 아닌 저 멀리 스페인까지 가야하므로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해내는 것을 보면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 이해관계 없이 처음 본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대화하고 위로하는 그 시간을 나도 꼭 경험해 보고 싶게 한다.



때로는 허허벌판을 마주하고
열 오른 아스팔트를 마주하고
멋진 다리를 지나며 쉬기도 하고
함께 걷는 이들과 사진을 찍고
나를 모르는 낯선 이들에게 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재밌게 봤던 GOD의 같이 걸을까
그리고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 출연의 스페인 하숙!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접할 수 있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올리며
그리고 이 책을 보니
얼른 비행기 티켓을 끊고 싶을 뿐이다.
날씨, 루트, 준비물, 계획 등
긴 여행에 필요한 많은 정보들이 들어있으니
순례길을 걷고자 한다면
이 책을 보고 꼼꼼히 준비해서 출발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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