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거대한 지구는
우주 어딘가에서 보면 그저 비슷한 행성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지구에 대해서 알면 알 수록
더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지금도 우리 모르게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이 지구를 소개하는 책
제목부터 흥미롭다.
하늘에서 본 지구 사진을 찍게 된 건 50년도 채 되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지구의 바닥으로 가능한 한 깊이 파고들어서 맨틀, 핵, 그리고 지구를
구성하는 광물과 지구 외부에서 온 광물의 성질을 이해하고자 한다.
지구는 무한을 넘어선 긴 서사를 가졌지만,
이 책에서는 지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지구 안에서 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책 들어가며

목차는 총 10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구과학은 우리가 실제로 와닿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학창시절 수업시간 교과서를 보며 배웠던 것들은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통해 흥미를 느끼게 되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궁금한 것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

핵폭탄, 화산, 지진, 기후 등 지구로 인해 발생한 것들부터
기분전환삼아 가는 바다까지.
해저세계 파트는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해저 지형은 오랜 역사의 증인이다.
그러나 지구 면적의 70%를 덮고 있지만
화성 표면 보다도 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전설의 대륙이라 불리는 아틀란티스도
거대한 단층의 침하로 발견된 맨틀 덩어리이다.
맨틀 암석이 바닷물과 닿으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열수 반응이 일어나서 수소의 원천이 되고, 생명체의 필수 성분인
복잡한 탄소 분자의 조립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데
이런 것들에서 해저는 우리에게 우주 탐사에 관한 영감을 준다고 한다.

귀여운 그림이 있는 페이지.
지금도 인간이라는 작은 생명체인 우리는
느끼지 못하는 움직임이 있다.
망원경으로 보는 것들은
셀 수도 없는 거리에 존재하고 있고
동그란 지구에서 우리는 걷고있다.
현실 속의 과학은 그저 복잡한 한 과목일 뿐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과학으로 인해 우리는 직접 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아졌다.
우리의 삶은 과학으로 인해 발전하고 윤택해졌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휴대폰의 위치를 찾고
시간을 결정하거나,
무인으로 많은 것들을 조종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
지구도 우주에서는 한 행성일 뿐이지만
유일하게 생명을 품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다.
45억년이란 시간을 지내고 있는 지구의 역사와
지구 내부의 본질에 대해서 알아가기 좋은 책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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