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인지 혼자가 아니라고 위로를 건네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 명상가, 철학박사로 명상을 지도하고 글을 쓴다고 한다.
30년 이상을 명사수행가로서 살아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상 선생님을 경험하엿다고 한다.
하나의 목표로 명상을 삼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닐 듯 하다.
어떠한 일이든 그렇지만 정말 한가지 목표를 향해 꾸준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를 또 한 번 반성하게 된다.
굴곡 없는 인생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러나 그것은 나 혼자서 원한다고 이뤄낼 수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우리네 삶에서 마주할 시련과 고뇌를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


차례는 과거, 미래, 현재 그리고 명상이라는 주제로 나뉘어져있다.
지나 온 것들, 다가 올 것들 그리고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명상이라는 것을 이러한 상황들에서 어떻게 녹아들여야할 지 생각해보게끔 하였다.
나 또한 일반적이고 평범한 인생의 사이클을 벗어나서 살고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여러번 해보았다.
이 나이쯤에는 무엇을 했어야 했는데, 이 쯤에서는 이걸 했어야 하는데 라는 고리타분하고 그리고 쓸데없는 생각.
지금에서야 이렇게 말할 수 있지만,
꽉 막혀있는 생각 속에서는 여간 답답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만 힘든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세상은 넓고 나는 작다.
모든 걸 가질 수도 없고,
모든 걸 잘할 수도 없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한계와
가능성을 자각해야 한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할 것은 선택해야 한다.
그때서야 비로소 '나에게 맞는 행복'이
보이기 시작한다.
89p
우리는 모두 흔들리는 꽃이라는 자주 들어본 이야기가 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는지, 그저 피는 꽃이 없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흔들림 끝에 소중한 것들을 얻을 수 있다.
언제고 흔들림에 있어 단단해지려면 마음을 잘 수련해야한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마치 일기를 쓰듯 어렵지 않게 그리고 익숙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마음이 혼란스럽고 힘이들 때 걷고 또 걸어보라는 저자의 말은 정말이지 너무나 동감되는 내용이었다.
명상이라는 것만 생각하면 어쩌면 익숙하지 않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그 무엇보다 자신에게 솔직해질 것.
그리고 무엇이든 기준을 내 자신으로 삼고 도전한다면,
좌절도 절망도 쉽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나를 위해 살아가야지.
내가 행복해야 누군가에게도 행복을 전해줄 수 있으니까!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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