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꾸준히, 가능한 최선을 다해서.
독서 후-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by 룰루랄라_vv 2023. 3. 14.
728x90
반응형

 

여행에도 기술이 필요할까?

자유를 찾아 간 여행에도 기술이 필요하면 그것은 자유가 맞을까?

문득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나다움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고 떠난다면

그 여행의 가치가 이전보다 조금 더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의 본질을 깨우칠 수 있는 여행을 다녀온다면

내 삶은 지금보다 조금 더 반짝일 것 이고

나와 내 주변의 관계들도 유연하게 흘려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작가이다.

인생학교라는 프로젝트학교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모토 아래 2008년 런던에 처음 문을 열었고

암스테르담, 베를린, 파리, 상파울루 등에 분교가 있다고 한다.

삶의 본질과 연결된 다양한 질문을 묻고 토론한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된 사실이라 매우 궁금증을 안겨주었다.

목차는 30개의 주제,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간중간 노트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이 책을 읽고 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고

여행을 하면서 이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를 찾아가는 것, 나다움을 발견하는 것을 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막상 여행을 떠나야지 하고 나면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모든 여행지에는 저마다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때의 나의 상황과 나의 생각에 이상적인 여행지를 고르는 것 부터가

여행의 시작이다.

여행은 육체적인 경험으로 시작할 지 몰라도, 우리를 정신적으로 더 성숙하게

만드는 내면의 여행이 동반되어야만 비로소 여행이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되어있다.

굉장히 동감하는 부분이었다.

한국 직장인의 특성 상 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전에 몇주동안 다녀왔던 유럽여행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여행을 통해서 온전한 나를 찾았다고 확신할 수 는 없었지만

평범하게 사는 것, 순탄하게 흘러가는 하루에 대해

감사할 줄 알게 되었고

불필요한 감정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유창하진 않아도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희노애락을 나누었고

나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내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거나,

답답하거나,

속상하거나,

너무 힘들거나 등의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는 시간, 돈, 체력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소모하는 것들이 많은 만큼

가치있는 여행을 하고 돌아온다면

그 이전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이전에 없었던 것들

그 이전에 부족했던 것들이 조금씩 채워질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본질적인 것들과 오롯이 내게 집중해야 하는 여행의 이유를

설명해주는 책이다.

즐거움이 작다는 것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기쁨의 양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부당하게 폄하해 왔던

좋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이다.

그러니 여행이 주는 보통의 즐거움들을

충분히 만끽하는 데 도전해보자.

책은 조금 작고 얇다.

여행을 떠날 때 챙겨가기에 벅차지 않아서

나는 이 책을 여행을 떠나면서 챙겨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정해진 것들을 따라가라는 것이 아닌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사색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728x90
반응형

'독서 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퀀텀 시크릿  (0) 2023.03.19
세상 끝 등대  (1) 2023.03.16
야옹이랑 사는 건 너무 슬퍼  (1) 2023.03.13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심리공부  (0) 2023.03.09
불길을 걷는 소방관  (0) 2023.03.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