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 소설로 잘 알려진 아몬드
이전에 한참 베스트셀러 였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나는 이상하게 베스트셀러는 한참 후에 읽는 성향이 있는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고
몰입감이 굉장하다는 평을 했는데
그래서 참 궁금했다

책 표지
표지에서 덤덤해 보이기도 하고
슬퍼 보이기도 한 표정을 지은
누군가가 있다

소설이다 보니
딱 눈에 띄는 목차로 되어있진 않다

에필로그에 소개된 글
나에게는 아몬드가 있다
당신에게도 있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거나
가장 저주하는 누군가도 그것을 가졌다
아무도 그것을 느낄수는 없다
그저 그것이 있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이 소설책은 읽고 나서 참 많은 여운을 남겼다
우선 소설책이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고
초반부터 나오는 주인공의 상태를 보며
비밀의 숲에 나오는 황시목 검사가 생각났다
그 범위는 다를 수 있겠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그러한 상태의 한 인간의 이야기
그것으로 인해 많은 오해를 받고 편견을 만들고
사회라는 공동생활에서 멀어지게 되고..
그런 본인에게 또 다른 무시무시한 상대방이 나타나고
그로인해 어떤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하게 되는..

몰랐던 감정들을 이해하게 되는 게 꼭 좋기만 한 일은
아니란다. 감정이란 참 얄궂은 거거든.
세상이 네가 알던 것과 완전히 달라 보일 거다.
너를 둘러싼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모두 날카로운 무기로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닌 표정이나 말이 가시처럼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지.
책 한권을 아주 빠른 속도로 집중해서 읽었다
이런 소설 책 오랫만인 것 같다
다른 평과 같이 정말 흡입력 있고 여운을 남기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또한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는 현실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 찌들어져 있고
감춰져 있고
어쩌다 수면위로 드러나지만
이내 또 잠잠해져 버리는 그러한 일들..
바로잡아야 하는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문제들이
총집합 되어있는 이야기 라도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른이라고 아이를 다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
청소년 그 시기에 내가 하는 것들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착각들을 떠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봤겠지만
또 봤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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