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문구이다.
어쩌만 당연한 소리 아닌가 싶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망각한 채
타인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방황의 시기을 겪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잘 표현해놓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꼭 내가 썼던 일기장의 한 페이지를
들킨 기분이 들었다.

나는야 인생을 쇼핑하는
여자가 되어보겠다.


목차는 총 7장으로 되어있다.

긴 터널에서 벗어나야 했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살았고, 인생의 길을 잃었다.
어둠의 끝에 과연 빛이 있을까?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삶이 지칠 때 이러한 생각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름 잘 살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끝없는 터널로 빠져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지금의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이 쉽지 않다,
환경을 바꾸는 것은
한 순간의 다짐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나와 연결되어 있는 많은 카테고리들을 정리하여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지 않아
지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끝없는 주문을 해야만 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이겨낸다.
내 삶은 내가 이끌어 나간다.

우리 중 완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모두 부족하기에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우리에게 숨겨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이는 실로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바로 이 때 통렬한 공허함과 갈망, 좌절,
그리고 분노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인류학자 에드 워드 홀
잠재력.
이제 나이가 꽤 찼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진정한 나의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살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그것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찾아올 지도 모른다.
저자가 뮤지컬을 보고 글쓰기에
열망을 느낀 것 처럼.
저자가 말하는 인생쇼핑은
인생의 동기부여 부터 목표설정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까지 알 수 있었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비슷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진솔하게 담아내어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느끼게 해준 것 같다.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이와 함께
글을 쓰는 것은 정말 좋은 행위이다.
책을 얼마나 가치있게
읽느냐에 따라서
짧은 시집이든
아주 두꺼운 소설이든
책 한권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선물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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