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문자답 나의 1년이 도착!
책과 함께 감성적이고
귀여운 스티커도 3장이나 같이 왔다.

히힛
일기장처럼 써야지 생각했는데
그 생각과 더불어
책 내용의 구성이 잘 짜져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예전에 Q&A 다이어리라고
5년동안 매일 질문을 줬던 것과 비슷한가
예상했는데
이건 1년 동안
자문자답 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다.
요즘처럼 바쁘고 정신없을 때에는
일기쓰는 것도 까먹어서
참 후회스러웠는데

이 책으로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내 속의 질문들을 마주할 수 있고
막연한 의무감 없이도
가볍게 쓸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받고
오늘 처음으로 시작하였다.

꼭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처럼
친절한 안내.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요즘의 나에게
종이와 연필은 참 낭만적이고
근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이렇게 많았던가?
새삼 요즘의 나는
몇가지 감정만으로 살고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우리에게 각 잡힌 1년이 아닌
둥글둥글한 1년을 선물하고자 하는 것 같다.
불안과 혼돈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안도감을 찾을 수 있는 도구로
시를 이용하라고 말해주고
글쓰기를 통해 마음속에 숨어 있던
경이롭고 놀라운 힘을 끄집어 낼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 싶다고 하였다.

부록에는
한달을 정리할 수 있게끔
끄적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에게 아날로그는 촌스럽지 않다.
추억에 갇혀 있으면 발전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끄적임들은
참 세련되고 지나간 것들을
단단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그 때의 내가 느꼈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들을 기록하며
나도 몰랐던 내 안에 무언가를
콕 집어주는 저자의 질문들을 바라보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잘 보내도록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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