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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아홉살 말습관 사전 / 학교, 가정생활

by 룰루랄라_vv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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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귀여운 책을 읽었다.

아홉살 말습관 사전!

아홉살.. 까마득(?)한 과거 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얼마안된 일인 것 같기도 한 그때..

초등하교 2학년!

오히려 2학년때는 기억이 별로 없는 것 같다.

1학년 입학하고 나서는 그래도 그 장면들이 기억이 나는데..

가정생활 30가지, 학교생활 28가지의 내용이 담겨져있다.

우선 학교생활을 읽어보았다.

초등학교는 유치원 다음으로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두번째 사회생활.

아 어린이집까지 포함하면 세번째라고 해야되나?

어쨌든, 이 시기에는 새롭고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 배워나가므로 아이를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책은 이렇게 아이들도 읽기쉽게 되어있다.

만화와 자신이 느꼈던 느낌을 적는 곳도 준비되어있다.

부모, 어른들이 읽기도 해야하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등교이후에는 부모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알 수가 없으므로

미리 가정에서 교육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물론,

가정에서의 교육이 밖으로 이어져 모든 것이 통제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이들끼리 옳지못한 것들을 공유할 수도 있고,

나쁜게 어떤 것인지 모른채로 많은 것들을 나눌 수 있는 곳이 학교이다.

특히나, 어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왕따, 학교폭력이 늘어가고 있으므로

특히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들은 조심해야한다.

가끔 지나가는 어린아이들이 내뱉은 말들을 들어보면

놀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어른들이 쓰는 단어들이라던지,

욕설은 기본이고

누군가를 너무나 쉽게 비하하는 이야기들.

시발점이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그러한 상황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으니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부모의 역할을 선생님이 대신해야하기 때문에,

저학년일수록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유튜버가 꿈이라는 아이들이 많은만큼

인터넷으로 많은 것을 접하게 되는데,

아주 어릴 때부터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공부가 아닌 생활습관처럼 가르쳐야 할 것 들이 많다.

이 책을 보고 줄임말을 많이쓰는 우리들도 반성해야 할 것 같다.

'경제'라는 단어도 원래 '경제세민(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함)'이라는 줄임말이라고 한다.

몰랐다.

줄임말인 것도 모른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른인 나도 이런데 어린아이들은 가르쳐주지 않으면 더더욱 모른 채 넘어갈 일.

예시를 들어주고, 어떻게 표현하는 게 더 배려하는 것인지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정생활의 목차도 학교생활처럼 나누어져 있다.

집 안에서 일어날수 있는 상황들로 준비되어 있다.

부모라고 아이를 억압해서는 안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던 나날들..

사랑만 받아도 부족한 아이들을 잘못된 방식으로 키워나가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부모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 한참 잘못되었는데도

인지하지 못하는 세상 바르지 못한 어른들이 너무 많다.

어린이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아직 자아도 완전하게 성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세상을 단독으로 맞서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부족한 상태이다.

널 낳아줬으니 알아서 하라는 말은,

성인이 되고나서야 내뱉을 수 있는 말 아닐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을 다 해줄 수는 없겠지만,

부모가 해 주어야 할 것들은 해줘야한다.

그래야 아이도 세상을 스스로 맞설 수 있게되고

어떤것이 옳고 그른지 구별할 수 있다.

그래서 존중이 필요하다.

어른-아이 사이에도 존중은 필수이다.

어른과 어른사이도 분명히 존재해야하며

결국 사람-사람 사이에는 존중이 필요하다.

존중하지 않는 어른을 필수적으로 존중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장유유서도 어떤 어른인가에 따라서 달라지고 있으니까.

반대로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부모에게 반말을 하니 다른 어른에게도 반말을 해서는 안된다.

이런 부분들도 부모들의 가르침이 필요한 것이다.

참으로 많은 수저들이 생겨났다.

금, 은, 동.. 이 외에도 많은 단어들을 덧붙여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비교들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문제이지만

부모가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형제, 자매끼리 혹은 친구, 또 친척들 사이에서도.

마음가는 그대로 표현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그 표현 그대로 흡수를 해버리고

그 최초의 순간이 어떠한가에 따라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 귀여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봤는데

많은 생각이 들게 하였다.

나도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다짐을 하지만

현실이 다가오면 나의 이상만큼 다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일어나지도 않은 것들을 걱정할 때가 많다.

그래도 미리 인지하고 공부하고 싶다.

그래서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싶고

많은 어른들도 이런 책을 읽으면서 본인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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