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도 생각이 많고 그 생각으로 인한 감정이 꼬리를
잘 무는 편인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저자는 샘 아크바로 고문이나 전쟁, 성폭력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임상 심리학자로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전문 심리학자이다.
나 역시 나만의 절벽에서 떨어지고,
그럴 때면 이 책에 소개한 도구와 기술을 활용해
다시 기어 나온다.
샘 아크바

감정과 씨름하는 대신에
나에게 더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라고 한다.
마음을 잘 다루기 위해 뇌를 이해하는 것 부터
생각, 감정, 관점, 집중, 행동하는 법 등
나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감정의 고리를 쉽게 끊지 못하는 것,
그것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뇌가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연관시켜 놓았다.
물론 우리의 감정이 뇌에서 조종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더라도 이 부분을 자세히 읽어보았다.
그러나 이전의 오래된 역사로부터 진화된 과거의 상황과는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위협적인 동물을 피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훨씬 크게 존재하므로
이전에 받아들여지던 활성화 된 뇌가 내리던 반응으로는
이겨내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핵심이 되는 기술을 익히고 받아들여
자신만의 해소법을 터득해야만 한다.


소용돌이치는 생각과 감정을 이전과 다르게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스스로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감정이라는 것 또한 소모품이라 생각해보자.
기쁜 감정은 오래 머물수록 행복한 마음이 커지겠지만
불안함, 걱정, 공포, 두려움 등의 감정은 소모되지 않으면
끝없이 우리를 괴롭히며 자리를 차지하고 만다.
다양한 감정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보자.
친구가 집에 놀러오듯이
감정을 받아들이고 맞아주게 되면
그 감정과 안녕하고 이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어두운 감정들을 피해 도망쳤다면,
이제 도망치지 말고 인지하고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것은 어떨까?
나도 감정의 소용돌이가 칠 때면
이렇게 하곤 한다.
너 또 오랜만에 왔구나.
머무를 시간은 조금만 주겠다.
뭐가 힘들어서 또 왔니?
어쩌면 조금 오글거리고 우습게 느껴질 지 몰라도
나 스스로 하는 생각과 행동이 뭐가 어때서?
나는 이렇게 스트레스를 외면하지 않고
내 마음 한켠 자리를 내주고 머무르게 해줬다가 보내줄 수 있는
스트레스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마음챙김을 꼭 해주어야 한다.
스트레스에 취약할 수록 더더욱 시간을 내어
내 마음을 챙겨주어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받아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많은 것들로 해소를 잘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왜 그렇지 못할까? 자책하지 말자.
마음 챙김을,
의도를 가지고 편견없이 현재의 순간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에서 오는 깨달음
이라고 정의하는데,
현재에 잘 머물지 못하고, 보이는 모든 것을 판단하는 일이
주된 취미인 우리의 마음에게는
이것이 정마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반복해서 연습한다면
현재,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고
스트레스의 크기를 점차 줄여갈 수 있다고 한다.
호흡하고,
마음의 닻을 내리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보자.
나의 가치는 남이 판단하는 것보다
더욱이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타인의 눈짓에 나의 소중한 일상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마음과 정신이라는 것이
굳게 다짐한 것 처럼만 된다면
더할나위 없는 인생을 살 수 있겠지만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인지하는 인간이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어할 줄 알고 조절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터널에 갇혀있다고 좌절하지 말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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