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
사람이 가장 어렵다.
한 순간에 파악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년을 함께해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맺게되는 관계의 종류는 굉장하다.
부모와 자식, 형제, 연인, 친구, 선생님과 제자, 사장님과 손님, 직장동료 등..
무수히 만들어지는 이 관계들이 온전히 잘 유지되려면
서로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언행에서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나와 mbti가 같은 사람이더라도
한번의 말실수로 우리의 관계는 틀어질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관계를 망치지 않는 대화법.
모든 상황에서의 해답이 될 순 없겠지만
후회나 오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은
바람직한 준비방법이 될 것 같다.


인간관계로 상처받고 후회하는 사람들은 위한 하루 한마디 말 연습.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는 말의 원칙이 있어야만
관계를 망치지 않는 말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말은 내 삶의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
그만큼 신중하게 그리고 진정성있게 해야 하는 것인데
요즘의 우리는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많은 것들을 이슈화 시키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말의 원칙 5가지는 이러하다.
태도, 온도, 속도, 밀도, 의도.
태도 -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온도 - 품격 있는 말은 온도가 다르다.
속도 - 말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밀도 - 친밀할수록 신뢰가 생긴다.
의도 - 의도를 모르면 오해한다.
대화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핵심들이다.

태도는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거대한 차이를 만든다.
윈스턴 처칠
특히나 말을 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졌는지를 파악하는 것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의 언어는 성장하면서 배우게 된다.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고 주변 어른들의 태도가 중요하다.
듣고 자란 말이 태도가 된다는 의미인데,
인생태도는 어린시절에 형성된 자신과 타인, 세상에 대해
취하는 생활자세이자 확고한 신념으로 볼 수 있다.
이어져 성인이 되어서도 직장과 가정, 일상에서 우리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매일 매 순간에 나타나기도 한다.
그만큼 성장과정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그것의 가장 기본이 말로 하는 소통, 즉 대화이다.

중간 중간에 이렇게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스스로에 대해 확인해보기도 했다.
부드러운 말은 사람을 살리고,
악한 말은 사람을 죽인다.
탈무드
부모님은 늘 긍정의 힘을 믿는다고 말씀하셨다.
사소한 것들에 대한 긍정이 인생의 실패를 경험했을 때
다시 도전하자는 의지를 만들어 주었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나의 인생태도의 한 부분이 되었다고 본다.
이 책은 단순히 대화를 잘 하는 방법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흔히 하는 언행이지만
무심코 상대방과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을
상기시켜주기도 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부드럽게 거절하는 말,
친밀하게 다가가는 말 처럼
단순히 대화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말, 대화라는 주제가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고 분석되어 있는 것이 놀라웠다.
늘 마음 편한 사람들과의 만남만을 가지며 살 수 없기에
나도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책에 비워져있는 칸들을 채워나가 보아야 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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