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구를 위해 살고 있나요?
나는 온전히 나를 위해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위로의 책에서 공감을 얻으면 마음의 안정은 배가 된다.
내가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읽은 책이다.

저자는 워킹맘으로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고 있다.
육아와 일 그리고 책까지 써낸 저자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느낀 감정, 기분을 공유하므로써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

그러나 내가 한 일 가운데 잘한 일,
마음에 드는 일,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 하나 있으니,
바로 스스로를 증오하는 일을 그만둔 것,
어리석기 짝이 없는 황폐한 삶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헤르만 헤세, 싯타르타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를 펼치지 못한다.
범립본, 명심보감
책에 소개 된, 마음에 와닿는 글귀들이다.
정말이지 미워하고 증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행복만 가득해도 모자란 삶에서 너무 벅찬 것이다.
저자가 찾아 헤메었던 사랑 또한 내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것을 보지 못한 채 다른 누군가로부터 채우려 한다면
늘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일테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다.
이전에 읽었던 철학 책에서도 나왔던 이야기.
각자의 생각을 말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정답이라고 결론 내릴 순 없다고 하였다.
다른 누군가의 판단을 새겨듣는 것. 중요하지만
그것이 정답이라는 확신은 없다.
그것을 온전히 나에게 도움이 되도록 흡수를 시키는 것.
그리하여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다움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해야한다.
모든 말을 흡수하다가
내 멘탈을 부서뜨리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릴 지도 모르니까
나를 지킬 수 있도록 불편하고 불안한 관계는 끝낼 줄도 알아야 한다.

무엇도바 이 이야기가 와닿았다.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지 말 것.
지금껏 살면서 한번의 이런 감정을 느낀 적 있었는데
그 친구와 멀어지고 나서 나는 참 편해졌다.
친구 하나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내 멘탈은 단단해졌다.
책의 제목처럼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남에게는 무던하고 관대하면서
스스로에게만 유독 강박적으로 조여매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누군가와 행복할 수 없다.
내가 웃으면서 인사하면 돌아오는 인사 또한 미소를 띄고 있을 것이다.
저자가 살아오면서 겪은 인생의 부분, 부분을 공유해주며
우리에게 위로를 주고 용기 또한 주었다.
책은 이렇게 한 문장에서, 한 페이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에
독서는 참 즐거운 일이다.
거울을 보며 웃어보자!
나를 쓰다듬어 주고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자.
매일 매일이 행복한 내가 되길 바라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 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동 하우스 (0) | 2022.12.31 |
---|---|
작은 기쁨 기록 생활 (0) | 2022.12.29 |
죽음이 물었다 (0) | 2022.12.23 |
세상을 보는 지혜의 기술 (1) | 2022.12.22 |
인생을 바꾸는 관계의 힘 (1) | 2022.12.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