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출판사 다봄에서 아동사회 교양서 '행동하는 어린이 시민' 시리즈 중 마지막 도서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문화, 인종, 종교 등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이야기들을 어린이들이 보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앞으로 시대를 이끌어갈 세대는 이전보다 훨씬 더 쉽게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갈 것이다.
그래서 이 넓은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개념과 중요성을
전달해 줄 필요가 있다.
차별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지도
알려주어야 한다.

책과 함께 온 출판사의 안내문이랄까?
다봄에서는 이렇게 책을 출간한 취지를 보내주어서
좋은 것 같다.

목차는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 - 다양한 문화
2 - 다양한 종교
3 - 다양한 성
4 - 다양한 가족
5 -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
이제 대한민국도 다문화 가정의 수가 많아지고 있고
우리의 가까운 곳에서도 만나기 쉬워졌다.
우리와 다른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의 색에 놀랄 수 있지만
그 놀람이 이어져 차별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외국인이 우리를 바라볼 때에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모두 같은 '인간' 일 뿐인데,
이미 역사에서 '다름' 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그 생활터전을 파괴하기도 하였다.
이미 역사에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위험성이 얼마나 컸던지
우리는 알 수 있다.


책은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어린 아이들도 보기 쉽지만
글도 많은 편이다.
어린 아이들은 어른과 함께 책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고
초등학생부터는 혼자서 읽어도 충분히 인지할 만한 내용이 될 듯 하다.
종교, 문화, 가족의 형태, 성, 장애 등의 다양한 주제가 소개되고 있다.
사실 나도정말 온전히 차별없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특정 종교, 성소수자 같은 카테고리에서
거부감이 있는 것은 아직도 그러한 것 같다.
물론 최대한 상대방 앞에서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은 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과 기본이라 생각하는 상식의 선을
조금은 흔들고 온전히 받아들여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다수결이 대부분의 사회에서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소수의 입장은 아무래도 어렵고 힘든 것이 현실일 것이다.
하나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줄기가 뻗쳐나가므로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조금은 배려하며 살아간다면
평화로운 사회가 될 것이다.
어느것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도 없고
쉽고 어렵다고 할 수도 없고
어떠한 것을 강요할 수도 없다.
그저 '다름' 이라는 것에 대해 얼마나 어떻게 인지를 하고 있는지
각자의 개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깨닫게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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