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신속항원, pcr검사, 격리시작, 코로나증상

이러나 저러나 코앞까지 닥쳐왔다는 생각은했지만

내가 확진이 될 줄이야 ㅠ_ㅠ

여느 블로거분들의 시작과 마찬가지로

참으로 당황스러웠음.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양성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도모르게 하.. 탄식을 내뱉었다.

​

day 1

​

나는 원래도 비염이 있어서

환절기가 되면 감기는 달고살았기때문에

콧물이나 목감기가 크게 대수롭지 않았음.


그러나

밤이되니 몸살기가 갑자기 올라왔음.

진짜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아팠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불안하여 자가키트를 해봤음!

​

​

편의점 6천원 자가키트..

이 엉터리가 6천원이다

​

​사용설명서!

​

​

​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

1. 손을 깨끗히 씻고

2. 면봉이 들어있는 봉투 찢고 코에 쑤욱 넣어준다.

3. 깊이 찌른 면봉을 휘젓고 빼내어

4. 용액통에 넣고 10회이상 휘젓는다.

5. 그리고 검사용 디바이스에 4방울 떨어뜨리면 됨

​

제발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15분을 기다리니

​

​

​

오.. 음성이다!

컨디션 난조인가보다 했다.

그러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내내 깼고

몸살기운이 너무 셌다. 진짜 아팠음.

그리고 슬슬 침 넘길 때 목이 불편하기 시작하여

아 이건 안되겠다 싶었다.




day 2

​

검색을 하여 가장 빨리여는 동네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병원까지 가는데도 너무 힘들었다ㅠㅠ

​

* pcr검사는 바로 해주지 않기때문에

의심이 되면 자가키트로 돈쓰지말고 바로 병원가세요

​

* 14일부터는 병원 신속항원검사 양성나오면 pcr검사 없이 바로 확진판정 !

​

어쨌든 나는,

이비인 후과를 가서 증상을 말씀드리니

바로 신속항원검사를 해주셨고

10분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

이렇게 검사결과 디바이스를 밀봉해서 담아주시고

소견서도 같이 주셨다.

가지고 바로 선별진료소로 직행.

​

정말 ㅋㅋㅋ정말이지..

줄이 어마어마했다.

뭐 사진찍고 할 정신도 없었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음 ㅠㅠ

여튼 도착해서 두시간만에 pcr검사를 받고

귀가..

난 이미 양성이 떠서 갔다지만

진짜 안걸린 사람들은 거기서 걸릴판..;

​

이날은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었다.

목아픈 건 참을만한데

몸살이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와서

너무 힘든 밤을 보냈다.

전기장판을 틀고 극세상 이불을 목 끝까지 덮었는데도

춥고 온몸이 아팠음ㅠㅠㅠ

​

이날은 정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물 마시고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포카리스웨트만 계속 마셨음.

​

​


​

day 3

​

* 아이폰은 와이파이 켜져있으면

문자가 안온다고 하니 참고

​

​

아침일찍 pcr검사 결과가 문자로 왔다.

아니나 다를까 양성.

가끔 신속항원도 잘못나올 때 있다고해서 약간 기대했지만

놉..

이 문자를 기준으로 완전한 격리를 시작했다.

물론 pcr 검사받고 귀가한 이후로도 아무데도 안나갔지만..

​

뭔가 완전하게 갑갑해진 이 기분ㅠㅠㅠㅠ

​

회사에 바로 확진받아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알렸고,

지침이 변경되어 계속 재택근무를 하였으므로

직장 동료들은 밀접접촉자 대상이 아니었다.

다행임.

도착한 문자는 여기까지.

뭐 격리기간이나 이런문자가 아직 안왔다.

비대면 진료 등 모든건 링크 통해서 알아서 ..

그래 확진자 엄청나니까

뭐든 알아서 알아서 ㅠㅠㅠ

그래도 전화연결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상담해 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했음.

그리고 pcr검사하러 갔을 때도

의료진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현장에서 보니까

정말 너무 감사했음..

이제 또 날씨가 풀려서 더워지면

어찌 그 방호복을 입고 일을 하실지

에흉..코로나새끼 진짜

​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준 약으로 버티는 중.

일반 사람들은 감기증상과 동일하므로

이 약으로도 대부분 치료된다고 하셨다.

​

​

​

​

어쨌든

또 정책이 바뀌어서 오늘부터는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받고 양성나오면

확진, 진료, 처방 다 가능하다고하니

몸이 심하게 아파지기 전에 검사를 받는게 좋을..듯

그리고 병원이나 약국, 보건소 등

의료진분들이 지금 언제나처럼 해맑게 다정할 수 있는가? 이 시국에?

내가 다녀왔던 모든 곳들은 참 친절하셨지만

혹시나 그렇지 않더라도 병원에서 성질내지 말기를.

도움주고 상담해주시는 분들께 끝에 꼭 감사함을 표시하기를..

​

​

​

미접종, 접종완료 관계없이

통증은 개인차임.

백신여부 상관없이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 같음.

접종 3차까지 완료한 사람도 일주일 내내 아팠고

미접종자도 3-4일 내내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고하니..

​

​

나의 증상은

​

- 인후통(특히 침 삼킬 때 아프면 거의 백퍼..)

- 몸살(심하면 대상포진 걸린 것 처럼 통증이 느껴질 때도 있었음)

- 콧물, 가래, 기침

- 열은 전혀 없음. 참 이상함..

​

이렇게 제일 심하고

약먹으면 지금처럼 기록할 정도로 기운이 들다가도

약기운이 떨어지면 너무너무 아팠음.

​

약을 계속 빈속에 먹으니까

속이 너무 쓰라리고 아파서

배달시켜준 죽을 식혀서 먹었다.

​

​

​

​

열이 나지 않아도 위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를 의심하고 신속하게 검사받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