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함께 산책을
니체..
시인이고 철학자이다.
아는 것은 많이 없으나 신은 죽었다.
그리고 뭉크가 그린 초상화 정도.
늘 철학자들의 심리상태가 나는 굉장히 궁금했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정말이지 원하는 내 삶의 목적인데
살다보니 그렇게 하기가 참 쉽지가 않다.
명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좋았다.
나는 정신없는 스타일이라 명상이 참 힘이드는데
명상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노력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참 많이 걷는다.
이건 좀 비슷하다.
나도 정말 많이 걷는편인데, 그리고 걷는 것도 좋아하고!
1장은 총 7명의 철학자 그리고 예술가인
니체, 괴테, 릴케, 에리히 프롬, 부버, 다이세쓰, 도겐선사의 일상에서 실천하였던
'명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저 '명상' 하면 요가 시작하기 전, 끝난 후에 했던 게 떠오르는데
위의 인물들의 일상에서 실천했던 명상들을 읽어보니
작은 순간들로부터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시인 릴케는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상태인 관조를 통하여
깊은 명상을 했다고 되어있다.
무심코 지나쳐버리고 마는 나의 일상 어느 순간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늘,
일상을 쫓기며 살고 있어서 많은 것들을 놓치는게 아닐까?
거창한 장소에서 의미있는 자리에서 하는 명상이 아니더라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2장은 더욱이 더 명상의 정점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명상은 종교적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며 고상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명상, 쉽게 말하면 멍 때리는 그것이 결코 쉬운일도 아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머리를 텅- 비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많은 현대인들은 각자의 사색에 빠져 살고 있는데,
이러한 사색들은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해주기도 하지만
끝없는 어둠속으로 끌고 가 버리기도 한다.
정말로 의미있는 깨달음을 얻기위한 명상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연결고리를 끊어내야한다.
많은 철학자들이 그러하듯이
역시나 책을 많이 그리고 깊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설렁설렁 읽는 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채 속에는 내가 겪지 못한 다른 누군가의 일상이나 생각이 들어가 있다.
책 속의 그들과 공유를 하게 된다면 나는,
더 큰 세상을 배우고 느끼고 도전할 수 있게된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좋았다.
무엇보다 어렵다고 느껴지던 철학자, 예술가들의 일상과 생각을
읽기쉽게 풀어주었고
명상이란 것으로 일상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멀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의 일상이
더더욱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