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떠날 수 있을까? 한 달 살기 제주
제주도는 겨울에 두번, 봄에 한번 이렇게 가본 적 있다.
국내라도 자주 가기는 어려운 제주.
무엇보다 겨울 한라산 등반은 그 해에 가장 잘했던 일로 꼽을 정도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기분좋아지는 풍경.
제주도의 모습!
해시태그 제주편은 중간중간 짤막한 이야기들도 나와있어서
나름(?) 신선했다.
여행책자는 역시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많은 정보도 들어가있지만
지금처럼 막! 그저 마음가는대로! 여행가기 어려운 시기에는
작은 위로를 주니까.
내가 좋아했던 제주의 겨울.
눈 쌓인 길을 걷는것도 좋았고
한라산의 그 설경도.. 정말이지 잊을 수 없다.
궂은 날씨임에도 정상까지 올라간 내 자신도 뿌듯했고
겨울산행은 아무래도 위험하다보니 등산을 했던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되었던 것 같았다.
분기별 한번씩 가도 좋을듯
이 책은 한달살기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에
다른 여행책자보다 여행정보 보다는 어떻게 한달살기를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 많다.
코로나 시국이라 한달살기가 마음만큼 쉽지 않고
코로나 아니더라도 직장인들에게는 그저 꿈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이면 한달살기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음!
이런 구절이 있다.
나는 사실상 도전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음.
미니멀리즘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확!!! 바뀌는 것은 역시나 쉽지않다.
해시태그의 책은 늘 깔끔하고 정갈하다.
막 어지럽혀있지 않아서 무엇을 준비하기 위해서 보기 딱 좋은 듯 하다!
그리고 이곳이 맛있고, 저곳의 풍경이 멋지다 라는 내용보다
실천을 위한 마음가짐을 잡는 것에 도움을 많이 주는 책인 것 가탇.
책이 시키는 그대로 하기 보다는
이 책을 참고삼아 내가 실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결정하면 될 것 같다.
지도가 좀 더 다양하게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덧붙이며!
얼른 자유롭게 마스크 벗고 다닐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