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해시태그 프라하 & 체코

룰루랄라_vv 2021. 8. 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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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이지..

이 책을 받고 감격했다..

코로나가 터지기 이전에 마지막으로 예약했던 여행이 체코 프라하였고,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출국을 할 수 없게되어

취소했던 마지막으로 계획했던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이다.

표지만 봐도 반가운 그 곳..

언제 갈 수 있을까!!!!!!!!!!!!!!!!!! 휴

한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책으로 위안을 받아본다.

 

체코도 이렇게 4계절이 있고,

유럽 중부 내륙에 있는 평야지대라 대륙성 기후, 지중해성 기후의 중간이라고 한다.

여름은 굉장히 덥고, 겨울은 굉장이 춥고 그러한..

저자의 여행루트에 감정을 실어본다.

나도 첫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기분이다 ㅠㅠㅠ

처음 유럽여행이 네덜란드였는데 공항에서 암스테르담역에 도착 후 광장으로 나왔을때의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불과 얼마전에 경험했던 것 처럼 생생하다.

아! 그리고 천재 예술가라고 하는 에곤실레 어머니의 고향인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사랑하는 애인과 휴가를 조내며 작품을 남겼다고도 한다.

에곤실레하면 누드화가 먼저 생각나긴 하지만..

체스키크롬로프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도 한다.

선정적인 누드화를 많이 그렸던 에곤실레는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쫓겨났다고 하는데

체스키크롬로프에서 그의 이름을 내세워 관광상품을 팔며 먹고산다고 한다는 썰..

세상 모든 것들은 참 아이러니하다.

책에 가득가득 담겨있는 체코의 모습들.

풍경들.

유럽 중부 지역에 자리잡은 체코에서 훌륭하게 보전된 중게시대 건축물,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 미술과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나라가

체코라고 한다.

완벽하게 보전된 중세도시와 예술적인 현대문화가 흥미롭게 조화를 이룬 나라.

마치 경복궁과 광화문광장처럼!

느낌은 다르겠지만 그러한 조화가 예상된다.

저자가 기록해 놓은 체코여행의 이유는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참 비슷했다.


로맨틱한도시

과거로의 시간여행

저렴한 물가

세계 최고의 맥주와 와인

잘 보존된 중세 도시

슬픈 역사의 자취.


체코도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소련(러시아)의 지배로 오랜 기간을 공산주의 국가로 힘들게 살았다.

그 동안에 자유를 위해 저항하는 독립운동을 지속했으며

이를 두고 '프라하의 봄' 이라고 한다.

2019년 자료라고 하는데, 서울보다 저렴하다.

유럽은 다 한국보다 물가가 드높을 거라 예상했지만

놉!!!!!!!!!

서울 세상 비싸.. 서울서울서울 회색도시 서울은 너무 비싸다.

 

세상 행복한 맥주..

필스너 우르켈, 코젤 말고는 못먹어봐서 더더욱 현지에서 맛보고 싶다.

그리고 예전에 골목식당 돈스파이크가 만들었던 굴라쉬!!!

돈스파이크꺼도 진짜 맛있어보이던데

냠냠.. 눈으로 먹어본다.

그리고 중간쯤 한달살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전에 안내되었던 책자와 비슷한 내용이고,

역시나 상세하게 리스트업이 되어있어서 정말이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은 한달살기를 목표로 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리라..

코로나 이전에 딱 일주일 여행으로 계획했었는데,

출국해서 이 풍경을 보지 못한채

2년이 지나가고 있다.

갑자기 막.. 서글프고 그렇네.

백신 맞아도 다녀오기 힘들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가.

다시,

체코 프라하를 여행의 핵심 포인트는!

다양한 건축물,

동유럽 문화의 중심지,

황홀한 야경(정말 이게 제일 크게 한 몫 하는듯)

근교여행.

나도 서울에 지인들이 놀러오면 서울 핫플레이스도 좋지만

꼭 근교도 데리고 간다.

서울만큼 복잡한 곳이 어디있을까.

진짜 조금만 근교로 나가도 뻥 뚤려있어서 도심의 근교여행도 너무나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또한 프라하는 큰 도시가 아니라 도보로 여행도 가능하다고 한다.

국립박물관부터 시작해서 바츨라프광장, 무즈텍광장, 공화국광장, 클레멘티움, 카를교 등..

이렇게 생긴 건축물을 보면 그곳이 무엇인가와 상관없이 그냥 출입해보고 싶음.

유럽갔을 때 그 기억이 또 난다.

이러한 저러한 야경.

보기만 해도 전율이!!!!!!

프라하를 관통하는 블타바 강이라고 한다.

430km에 이르는 아주 긴~~강.

뭔가 정겹기도 한 모습이다.

유럽하면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이렇게 근교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이 레드니체라는 곳에 꼭 가보고 싶다.

체코 남 모라비아 지방에 있는 곳인데 유럽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연과 건축물이 훌륭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움으로 1996년 유네스토 세계유산에 선정된 곳.

작은 마을이지만 넓은 공원으로 둘러싸인 동화같은 성으로 유명한 체코의 와인 재배 지역의 심장부에 있다.

제대로 관람을 하려면 투어를 신청해서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현지 포도주를 시음 할 수 있는 포도주 양조장도 있어서 가을에 특히 관광객이 많다고 하니

참고, 별표!!!!!!

저자의 책은 참으로 정성스럽다.

그냥 나 혼자 보려고 정리하는 두서없는 여행 기록들도

정리하는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고

여행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과

생각지도 못한 상황까지.

다른 여행책자들과 같이 수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지만

현실감 있는 사진들과 솔직한 경험담까지 더해져서

다른 국가들의 책들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체코, 프라하를 갈 뻔 했다가 가지 못하였기에

이 책은 거의 품안에 안고 정독했던 것 같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며 좋겠다.

정말이지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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