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룰루랄라_vv 2023. 9. 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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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것은 마냥 어렵고 추상적이라고 느꼈었지만,

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내 인생의 정답이 아닐지라도 나와 다른 이가 가졌던 깨닳음을 나에게 스며들게하여

마음이 진정됨을 느끼고 화가 가라앉혀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예전과는 달리 철학적인 내용이 가득한 책은 조금은 더 흥미롭고 너무 무겁지 않게되었다.

하루 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꺠어있는 시간 중 10분을 투자한다면,

무너져버린 나의 리듬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굉장히 두껍다.

철학자 47인의 50가지 질문이 들어있다.

철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입문소라는 감수의 글이 있는데 그렇다.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학문적으로 딱딱하게 보여졌던 것들을 조금은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들어보았던 명언을 남겼던 철학자부터 생소한 철학자들까지.

아리스토텔레스, 게오르크헤겔, 르네 데카르트, 플라톤, 찰스 다윈, 소크라테스, 볼테르 등...

 
 
 

이 책은 철학자들이 철학의 고전에서 다루었던 문제들을 그대로 주된 주제로 삼고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인상깊었던 질문과 철학자를 더 깊이 파고들어보고 싶었다.

사실 철학자들이 하는 말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다.

소크라테스는 숙고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가 본인에게 했던 이야기이므로,

우리는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할 필요는 없다.

철학자라고 모든 것이 옳을 수는 없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니.

철학의 매력은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감춰져 있던 근본적인 물음을 끄집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정답을 찾을 수는 없더라도, 철학이라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못했던 것들을 직면할 기회가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한번쯤은 이것에 발을 들여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모든 분노는 2차 감정이라고 한다.

이는 알프레드 아들러라는 심리학자가 했던 말인데,

섭섭함, 초조함, 서운함, 애정에서 오는 실망 등등 여러가지 감정에는 다양한 느낌이 숨어있다고 한다.

1차 감정을 섬세하게 헤아려 보듬을 줄 알아야한다고 하는데,

우리사회는 그렇지 못한 상태로 일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절제하고 조절할 줄 알아야만 한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법을 터득해야한다.

불행에 빠져 살지 않으려면 스스로 노력해야만 한다.

그래서 이렇게 뾰족하고 모난 부분들을 다듬는 말과 글을 듣고 읽을 필요성을 느낀다.

이처럼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생각정리가 잘 되지 않을 때 이 책을 펼쳐보자.

다양한 철학자들이 느꼈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공유받고 내 상황에 녹여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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