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학 필독서 50


우리가 생각하는 경제는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생산, 분배, 소비하기 위한 모든 행위 정도로 정의하고 있을 것이다.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야 잘 살 수 있다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경제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의 세계를 설명해보라고 하면 막상 아는 것이 없다.
경제라는 것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떨어질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끼치는 영향에 비해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 이라는 책을 통하여 경제학의 주요 이론, 사상가, 저술에 대한 부족함을 채워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 된 책은 수만권이 존재하겠지만 대표적이라고 할 만한 책 50권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인해 경제학을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자본주의와 금융, 세계 경제를 제대로 알려주는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고 하였다.



목차는 총 50권의 책을 10개씩 나누어 구분하였다.
근 200여년 동안 나온 경제학서 중에서 대표적이라고 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사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그 월급으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지식을 쌓기위하여 어딘가에 지불하는 등의 행위만 하더라도,
인간이 근본적으로 잘 살고 싶다는 욕망은 타고난 것이 아닐까 하고 알 수 있다.
학문으로서의 경제학은 실증적인 학문으로 여겨지지만,
이념의 분열 또는 일시적인 유행이나 경향성에 뒤룰려왔다고 한다.
현실에 맞는 것으로 늘 적용되어오지만 어느 부분이나 그러하듯이 누적되어 있는 역사적 사실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효과적인 것으로 정의될 때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경제학은 인간과 자본주의의 관계를 파악하여야 한다.


50권의 책을 천천히 다 정독한다면 좋겠지만,
경제학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크지 않은 이상은 시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나도 관심은 조금 있지만 파고들기 어려웠는데 이름난 경제학자들의 경제학서를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코인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나는 겁이 많은 편이라 투자도 신중하게 하고 잘 안하는 편에 더 속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경제이슈에 있어서 크게 공감을 못하기도 했던 것 같다.
비트코인이 이렇게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던 건지도 몰랐다.
가명을 쓴 이가 시작한 비트코인 시스템이 소수의 추종자들을 통해 이렇게 파장이 커졌다니 신기하다.
화폐와 국가의 관계는 최악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정부가 금리를 조작하면 물가가 왜곡되고, 물가 신호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면 공급 부족이나 과잉 공급이 발생하여 이러한 조절은 결국 경기 호황과 불황 주기를 만들어낸다.
아모스의 주장은 정부의 개입이 자본주의보다 더 심한 경기 호황과 불황을 유발한다고 하였다.
나는 우리 정부가 손에서 빼앗지 못하는 한 결코 제대로 된 화폐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즉, 정부로부터 화폐를 강제로 빼앗을 수 없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다소 교활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정부가 통제하지 못하는 화폐를 도입하는 것 뿐이다.
하이에크
이는 1984년 하이에크가 주장한 내용이다.
이 내용은 이로부터 25년 후 탄생한 비트코인을 연상시킨다.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움직이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의 힘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자본주의 시장에서 정부의 개입없이 정당한 화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할지 우리는 지나온 역사 속에서 아니면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여
어떤 방식으로 찾는 것이 정답일까?
이 외에도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큰 뿌리와 줄기들만 소개되었겠지만 충분히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루트비히 폰 미제스의 '인간행동' 이라는 책은 따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유일하게 알고있던 하이에크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인 경제학자들의 간략한 소개와 소개하는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도 추천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나의 주제로도 참 많은 것들이 연관되어있다.
끝없는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이 그려진다.
다 읽고도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지만,
경제, 경제학, 경제학자라는 주제에 있어서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많음 도움을 받은 책이었다.
한꺼번에 많은 것들을 습득할 순 없더라도,
이렇게 차근차근 하나의 주제를 파고드는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