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네 미국집
인테리어 관련된 책은
언제봐도 즐겁다.
흥미로운 주제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주제라 더 그렇다.
이 책은 미국에서 거주하며
본인만의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한 과정과
방법, 소소한 팁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
사람사는 곳은 역시나 비슷비슷하다는 생각도 들고
문화적으로 다른 점들에서 나타나는
인테리어를 보며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표지부터 흥미 한가득!
사실 나의 취향은 본가에 부모님과 함께 살 때부터 파악되었다.
부모님도 약간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집을 꾸미는 편이긴 했고,
나 또한 화이트 앤 우드 혹은 화이트 앤 그레이 톤의 인테리어로
방을 꾸미곤 했다.
나는 꾀나 깔끔을 떠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에는 미니멀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내가 지내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했다고나 할까?
값비싼 아이템이나 아기자기한 것들을 주로 진열해놓는
약간의 허세를 보이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성인이되고 자취를 시작했을 때 부터는
톤의 변화는 없었으나 맥시멈에서 미니멀로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아무래도 첫 자취가 원룸이었다보니 좁다는 것이 이유가 되었던 것 같다.





목차는 총 8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의 살림 꿀팁부터 인테리어 정보까지
집 내부의 공간따라 나뉘어져 있다.



아무래도 미국식 인테리어다 보니 한국과는 몇몇의 차이점도 있다.
미국식, 제목에도 미국집 이라는 뭔가 한국식과는 큰 차이가 있는 듯이 느껴지는 것이
보통 우리가 아파트에 많이 거주하는 것과는 달리 주택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미국은 건식 화장실, 벽난로 등이 보통 가정집에 기본적인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많이 적용시키는 것이기도 하므로
이러한 인테리어를 적용시키고자 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미국의 탑10 인테리어 디자인도 소개되어 있는데
모던 미드 센추리를 보니 나혼자 산다의 전현무가 생각났다.
이렇게 인테리어 디자인이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니..
관심이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만 관심을 갖다보니
새삼 놀라웠고 새로웠다.



미국스러운 인테리어도
요즘 우리나라 자취 인테리어를 책임지는 어플들을 보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실제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아도 콘솔을 한켠에 두고 꾸미기도 하고
식물은 언제나 인테리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고
처음 자취했을 때의 그 집이 떠오르기도 했다.
인테리어 소개와 더불어 살림에 재미를 붙이기까지
저자의 일상이 녹아져 있는 듯 하였다.
보통 인테리어라고 하면 몇백부터 몇천만원까지 든다고 생각하지만
비교적 가성비 좋은 아이템부터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케아나 온라인 샵 제품들까지
완전 초보들도 쉽게 인테리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집을 꾸민다는 것이 완전히 큰 일이 아니라
공간따라 기분따라 조금씩 포인트를 주면
기분 전환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이 책 또한 두고두고 보면서 기분전환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